본 체험기는 navinside.com [곡우] 회원님이 작성한 체험기입니다. 

아이로드 T10 시즌2를 사용해 보면서 타 블랙박스와 비교해서 차별화된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해 보니 가장먼저 떠오르는 부분은 커넥티드모듈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WIFi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물론 아이로드 제품의 기본적인 제품 기획에 있어 WiFi를 제외한다면 뭔가 아쉬움이 남을 듯 한 느낌이 들 만큼 전제품 WiFi모듈을 적용하여 스마트폰과 연동된 제어를 기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LTE망을 통한 원거리 커넥티드까지 추가됨으로써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스마트한 블랙박스로 변모한 첫번째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실 각각의 기능을 사용하는 제품은 이미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각각의 기능을 하는 제품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어야 비로서 완벽한 기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Wi-Fi모듈만 있는 제품은 Wi-Fi신호 범위내에서는 실시간 영상감시를 하고 녹화된 영상을 빠른속도로 다운로드 하여 확인할 수 있지만, 차량에 충격이 가해졌는지 여부는 알수가 없으니 답답하기 짝이 없었고, 신호 범위를 벗어나면 아무런 기능도 할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커넥티드 모듈이 적용하면 Wi-Fi신호 범위를 뛰어넘어 일반 무선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LTE 커버리지 내에서는 지하던 지상이던 내가 위치해 있는 거리와 관계없이 대부분 사용될 수 있으니 원거리에서도 충격이 가해졌는지 여부와 움짤을 통해 간단한 장면까지 받아 상황파악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Wi-Fi범위에 있는 것 처럼 실시간 영상감시를 하고 녹화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다운받아 보기 위해서는 통신망과 데이터 사용에 따른 부담이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아이로드의 T10시즌2가 그 시발점이 되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고화질 모션 이미지 전송

그럼 커넥티드 모듈이 적용되면서 조금은 편해질 수 이 있는 부분을 순차적으로 확인 해 보면서 얼마나 편해졌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필자는 얼마전 5~6여년만에 충북 오창에 있는 지인을 방문한 적이 있다. 도로도 익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차공간도 충분하지 않다 보니 도로에 불법?주차를 하면서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기는 하였지만, 아이로드 T10시즌2에서 전송된 이미지를 보고 조금 안심이 되었다. 

[주차위치표시 및 리스트 제공]

현재 어디에 주차를 했고, 섬네일 이미지를 클릭하면 전후방에 현재 어떤 차량이 있는지 어떤 상황인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필자가 사용하던 커넥티드 모듈의 경우에는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가 전송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은 답답했었는데 아이로드 T10시즌2는 640*360의 해상도로 이미지를 전송하여 아래 이미지에서 보듯 차량 번호도 확인할 수 있으니 믿음이 갈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주차위치는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좁은 곳에서는 의미가 적을 수 도 있겠지만, 대규모 놀이공원의 주차장 처럼 수백, 수천대의 차량이 주차하는 곳에서 주변의 지형지물이 없는 곳에 주차를 해 놓는다면 내 차의 위치로 찾아가는 것 조차 일이 될 수 도 있는데 이때 앱을 활용하면 현재 내차의 위치와 나의 위치를 비교하면서 비교적 손쉽게 찾을 수 도 있을 듯 하다.

운전자 본인이 차량에 탑승하고 있을 때 사고가 발생한다면 운전자가 바로 대응을 할 수 있겠지만, 주차감시 도중에 누군가 내 차량을 파손하였다면 커넥티드 모듈이 없는 블랙박스의 경우에는 다시 차량을 운행하기 위해서 차량으로 이동한 이후에나 상황파악이 가능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아이로드 T10시즌2라면 상황은 달라지게 된다. 

[충격 알람 및 모션 이미지 제공]

갑자기 스마트폰에 진동과 함께 아이로드 커넥티드 앱에서 무엇인가 알람이 날라 왔다. 확인해 보니 충격이 발생했다는 내용이고 이미지까지 수신이 완료가 되었으니 바로 확인해 보면 된다. 

현재 충격이 발생된 위치가 어디인지, 몇시 몇분에 발생한 것인지 섬네일 이미지가 보이면서 충격이라는 적색느낌표가 바로 확인해 봐야 하는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바로 섬네일 이미지를 확인해 보면 전후방 사진을 확인할 수 있고 사진상으로 정황이 파악이 안되기에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보기로 하였다. 

다운로드 받은 이미지 파일은 단순한 캡쳐 사진이 아닌 충격 전후 각 1초씩 총 3 장의 모션 이미지 파일로 어떤 충격이 발생되었는지 현장을 가지 않아도 충분히 내용 파악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전방화면 뿐만 아니라 후방 화면도 동일한 형태의 모션 이미지 파일이 전송되며, 경쟁사의 이미지 파일의 크기가 480 x 270사이즈의 크기인데 비해 아이로드 T10시즌2는 640 x 360크기로 전송해 줌으로써 보다 확실하게 상황파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즉각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경쟁사의 제품은 하루 2회로 제한되기는 하지만, 실시간 주차 영상을 이미지로 캡쳐하여 제공하는 기능이 있는데 아이로드 T10시즌2에서는 아직까지 이러한 기능은 포함되지는 않았다. 

커넥티드 기능을 조금 더 활용한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에서 가장 관심있었던 부분은 운전자 혼자 운전을하고 가다가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되었지만, 운전자 본인이 의식을 잃어서 대응을 못 할 경우 관련 사실을 사전에 등록된 지인에게 알려주는 기능이 있었는데 이러한 기능은 아이로드 제품에도 포함되어 만일의 사태에 대배하였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기능 X-SCANNER

아이로드 제품에서는 커넥티드 모듈과 더불어 역시 처음 적용된 새로운 기능이기는 하지만, 사실 타사에서는 수년전 도입되어 이미 많은 수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차량의 OBD2포트를 이용하여 차량의 진단 및 보고기능을 보여주는 전문스캐너의 일부 기능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아이디어 제품이라고 생각하면되고 아이로드의 X스캐너에서도 평균연비, 속도, 연료잔량, 냉각수 온도, 속도, 연비효율, 미션오일 온도, 배터리 전정보, DPF정보, 차량 진단등을 실시간 체크하여 운전자에게 차량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모든 차량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지원하는 차량이라고 해도 일부 기능은 사용할 수 없으니 사전에 지원 대상 차량인지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확인해 주기 바란다.

http://iroad.kr/?page_id=13284

필자의 차량은 아쉽게도 지원대상 차량이기는 하지만, 연식이 새롭게 페이스리프트 되기 이전의 구형 모델이다 보니 OBD2포트가 있기는 하지만, 전원공급은 되나 OBD2포트를 활용한 각종 정보는 수신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다만, 아이로드T10S2의 본체에서 지원되지 않는 국내시판차종이거나 신규차량의 DB가 확보되지 않은 차량중에서 아이로드 앱을 이용하여 KOBD로 설정 할 경우 정보제공항목중 일부 항목의 정보는 제공되지 않지만 속도 정도는 제공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필자의 SM7 2007년식 차량은 현재까지는 지원하지 않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전원버튼의 변신​ 

블랙박스에서 전원버튼은 말 그대로 기기를 동작시키기 위한 버튼 또는 종료하기 위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아이로드 T10S2에서는 전원버튼이 새롭게 해석이 된 듯 하다. 



타사 처럼 물리적인 토글 버튼이었다면 사실 불가능한 기능이라는 점과, 아이로드 블랙박스에서는 모두 적용되어 있는 Wi-Fi기능을 제어하면서 소비전력 자체를 0.3w 줄여주어 주차 녹화시간 자체를 늘려주게 되니 소비전력이 낮은 T10S2의 주차감시시간은 더욱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추가적인 욕심이 있다면, 커넥티드 앱을 이용하여 현재 차량의 소비전력 뿐만 아니라 Wi-Fi의 상태를 같이 표시해 주고 앱을 통해 Wi-Fi전원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개선이 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