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로드 전문가 리뷰

아이로드 700G 네비인사이드 전문가 리뷰

1920x1080p FHD
60프레임 고속촬영

부드러움의 초월
아이로드 A9

흔한 블랙박스들의 연회

시중엔 이미 너무나도 많은 블랙박스들이 나와있다. 막상 새로운 블랙박스를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을 뒤지노라면 너무나도 많은 블랙박스들의 종류에 학을 떼기 마련이지만 소비자들은 그 중에서도 군계일학을 골라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기에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이미 국내에 차량용 블랙박스는 250여종을 넘은지가 오래이며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차량용 블랙박스까지 감안하면 그 종류는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어떤 블랙박스가 사용자로 하여금 더 큰 만족을 선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은 소비자 뿐만 아니라 제조사 입장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타 블랙박스와 차별화된 어필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가? 흔한 블랙박스들과는 달라지고 싶은 마음을 가진 회사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더욱 더 발전시켜가며 신제품을 통해 그 마음을 직접 증명해내곤 한다.

새로운 해석, 더 높은 도약

1채널 블랙박스 시장은 분명히 사용자들의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커져가는 2채널 블랙박스에 가려져 점점 더 소외되고 있었지만 이 수요가 국내가 아니라 해외까지 모두 아우르게 된다면 그 스케일은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 밖에 없다. 많은 업체들은 아직도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을 대한민국으로 한정짓고 있지만 이미 발빠른 업체들은 해외로의 판매망을 더욱 공고하게 키워나가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재원씨앤씨의 ‘아이로드 A9’은 그동안 크게 언급되지 않았던 프레임이란 부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그동안 한계라고 생각해왔던 30프레임의 한계를 깨고 과감하게 풀HD에 60프레임 녹화라는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강력한 1채널 블랙박스다. 이번 리뷰를 통해서 블랙박스의 60프레임이 주는 유용함과 그것을 탑재한 아이로드 A9의 강력한 퍼포먼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겨냥한 이 월드클래스 블랙박스의 잠재력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

스펙

1채널 – 전방 : Full HD 1920x1080P , 60프레임 ,
142 Cortex-A7 MPCP V3
SONY Exmor R STARVIS (IMX291)
와이파이(Wi-Fi) 지원 – Dongle Type : 스마트폰 재생 및 설정, 펌웨어 자동 업그레이드
차단 및 부팅 전압 설정(상시전원)
스피커(제품 상태를 알리는 알림음과 34가지 음성안내), 마이크(녹음)
내장 H.264 / ADPCM 3축 가속도 센서 (외부 충격에 의한 녹화)
외장형 GPS 안테나(구글맵과 연동하여 위치 및 속도 확인)
Micro SD 4GB ~ 64GB(권장타임 MLC, Class10)
주행(상시)녹화, 충격(이벤트) 녹화, 주차(모션감지)녹화, 음성녹음
DC 12V~ 24V , 2.0W
동작온도 : -30 C ~ 80 C , 보관온도 : -30 C ~ 90 C , 습도 : 10 ~ 95%
아이로드 Wi-Fi 전용뷰어 : Windows XP,VISTA, Win7 , Win8(32Bit~64Bit) IROAD App(Android 2.3 이상 , iOS 5.0 이상)

해외로 뻗어가는 블랙박스 베테랑

사실 아이로드 A9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소개되어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특히 재원씨앤씨는 오래전부터 해외 시장에 대한 무한함과 더불어 자사 블랙박스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무기로 하여 오래전부터 해외 시장에 많은 공을 들여왔으며, 홍콩, 싱가포르, 러시아, 북유럽 등 3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지방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기에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2015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블랙박스 소비자브랜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디지털 조선일보가 주최한 2016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도 수상하기도 하는 등 재원씨앤씨의 아이로드 블랙박스는 해외와 국내 양쪽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다. 이는 꾸준히 블랙박스에 대한 기술과 디자인에 각고의 연구와 노력이 이뤄낸 성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로드 A9 역시 지난 4월에 열린 홍콩춘계전자전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제품 출시 전에 3천대의 예약판매를 보이는 등 훌륭한 성적을 냈다. 글로벌 블랙박스 브랜드 아이로드 대쉬캠(IROAD DASHG CAM)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아이로드 A9이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것. 그도 그럴것이 아이로드 블랙박스의 기술은 분명히 해외 타 제품들을 훨씬 뛰어넘기에 더 큰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확신한다.

심플함이 곧 매력이다

아이로드 A9의 외형은 이전의 2채널 블랙박스 모델인 아이로드 V9의 전면 플랫폼과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왔다. 하이그로시한 다크그레이 유광과 무광의 조합과 더불어 전면 부분에 레더 텍스쳐를 입혀 굉장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조금 길쭉한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기분이 이런걸까? 외형에만 신경을 쓴 게 아니라 하단부에 2개의 패턴으로 홀을 내어 발열 이슈를 줄이고 메모리카드 삽입부에 커버를 디자인해 사고 시 메모리카드가 이탈되는 현상도 막아서 실용성까지도 확보한 모델이 바로 아이로드 A9이다.

Best를 위한 만반의 준비

자세하게 이야기 하겠지만 아이로드 A9의 영상은 12Mbps의 비교적 높은 비트레이트에 1080P, 그리고 최대 60프레임으로 녹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하드웨어 전반에 높은 스펙을 요구한다. 아이로드 A9은 그러한 스펙을 만족하는 CPU와 더불어 최신의 소니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타사 대비 큰 차별화를 이룩해냈다.

전방으로 들어오는 화상은 이미지센서를 거쳐 데이터로 변환되고 이를 신속하게 인코딩해서 메모리카드의 저장하는 일련의 과정이 원활하려면 CPU 의 성능이 아주 중요하다. CPU의 퍼포먼스가 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부족해진다면 영상녹화는 제대로 이뤄질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로드 A9은 이미 전 모델에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바가 있는 Cortex A7 기반의 AllWinner A31 칩을 탑재하여 우수한 성능을 확보하였다. 저전력설계와 다중 작업에 유리한 쿼드코어 CPU인 A31은 1080P에 60프레임, 그리고 12Mbps의 비트레이트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코딩하고 블랙박스 전반의 안정적인 동작을 담당하는 훌륭한 칩셋이다.

최신의 이미지센서

소니의 이미지센서는 예전부터 타사의 이미지센서보다 한층 밝으면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으며 많은 업체들이 소니 센서를 도입하여 경쟁을 해왔다. 그런데 소니의 이미지센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는 것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에 나와있는 기존의 블랙박스들은 소니의 IMX322센서를 사용해왔지만 아이로드 A9은 작년 2월에 발표된 소니의 Exmor R STARVIS IMX291 센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여 차별화를 꽤하였다. 이면조사방식을 도입한 소니 Exmor R STARVIS IMX291 센서는 기존의 소니 IMX236 센서 대비 가시영역에서 2배 이상, 근적외선 영역에서 3배 이상의 감도 향상을 통해 확실히 밝아진 영상을 제공하며 기본으로 내장된 WDR 기능과 결합되어 야간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이미 수십 종의 블랙박스를 개발하면서 영상 처리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가진 회사가 재원씨앤씨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자 라는 모토 아래 연 평균 3~4종의 블랙박스를 만들면서 인지도만 쌓은게 아니라는 것은 아이로드 A9의 주야간 화면이 직접 증명해줄 것이다. 소니의 STARVIS 센서와 함께 아이로드 블랙박스만의 최적화된 영상 튜닝 기술이 시너지효과를 낳아 깨끗하고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Smooth를 느껴라

그동안 많은 블랙박스들은 풀HD의 해상도에서 30프레임까지 만을 지원해 왔었고, 그것에 대한 성능은 더 이상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 것 같아 보였는데, 아이로드 A9은 그 보이지 않는 한계의 장벽을 완벽하게 깬 블랙박스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질 수 있다. 우리 눈은 생각보다 예민하기 때문에 30프레임과 60프레임의 부드러움을 분명히 체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번호판 판독이 필요해지는 상황에서 1초간 저장되는 프레임이 30장이냐 60장의 차이냐라는 점으로 말미암아 판독의 불가 여부가 판가름될 수도 있다. 같은 시간동안 저장되는 양이 60프레임 블랙박스가 훨씬 많을 테니 그만큼 사고 판독에서도 유리할 수 있는 것. 아이로드 A9이 바로 최신의 소니 이미지센서를 기반으로 한 풀HD / 60프레임 녹화를 지원하므로 타사 대비 월등히 깔끔한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과연 프레임의 차이가 어떤지를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 아이로드 A9의 영상을 보면서 60프레임이 진정 어떤 차이를 가져오는지를 눈으로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영상은 크롬브라우저로 플레이할 것을 권장하며, 품질 옵션에서 60fps가 보이는지 확인한 다음에 감상을 하자.

그리고 아래 영상은 30프레임으로 인코딩이 된 블랙박스 영상이다. 위 영상과 비교했을 때 영상의 부드러움에서 꽤 많은 체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날개가 달린 기본 기능

기본적으로 프레임의 한계점이 올라가게 되면서 블랙박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녹화 기능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는 점이 아이로드 A9에서 가장 고무되는 부분일 것이다. 수 많은 블랙박스를 출시하면서 아이로드 블랙박스의 각 상황별 기능은 사용자 중심으로 정형화가 이뤄져 왔으며, 이미지센서의 업그레이드 및 프레임의 상승과 더불어 완성도는 더욱 더 높아지게 되었다.

상시녹화

가장 일반적인 녹화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상시녹화 기능은 제품의 부팅 완료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동작이 되며, 메모리카드의 용량이 꽉 차게 될 경우 오래된 영상을 삭제하고 새로운 영상을 대치하는 방법을 쓴다. 아이로드 A9의 영상은 추출된 파일의 용량이 크기 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영상이 메모리카드에 보존되길 원한다면 그만큼 고용량의 메모리카드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방을 대각 기준 142도로 녹화하여 굉장히 넓은 면적을 커버할 수 있어서 신호등 같은 것을 판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주간영상

(전방:35% 틴팅기준)

야간영상

(전방:35% 틴팅기준)

이미지센서의 성능과 아이로드 블랙박스만의 노하우가 겹치면서 다양한 상황에서의 영상 시인성은 더욱 강화되었다, 고속도로나 해칠무렵, 우천시 등 일반적으로 블랙박스 녹화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는 조건에서도 아이로드 A9의 화질은 매우 뛰어나다.

고속도로

(전방:35% 틴팅기준)

해질녘

(전방:35% 틴팅기준)

이벤트녹화

사고가 발생한 직후의 영상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증거가 되므로 반드시 저장이 되어야만 한다. 아이로드 A9은 이벤트 전 후 10초, 총 20초의 영상을 자동으로 녹화해 별도로 보관하며, 이 영상은 이벤트 녹화파일이 꽉 차서 겹쳐 써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최대한 오랜 시간동안 메모리카드 내에서 보존이 된다.

주차녹화

24시간 중에서 자동차는 운행하는 시간보다 주차되어 있는 시간이 훨씬 많으며, 일상에서 큰 사고 보다는 물피도주나 문콕테러에 의해 차주의 마음이 상하는 경우가 더 많기에, 블랙박스는 주차녹화에 대한 중요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아이로드 A9 역시 매우 우수한 주차녹화 성능을 보여주어 사용자의 만족을 이끌어낸다. 기본적으로 모션감지 및 주차 중 충격감지를 모두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니 STARVIS 센서 덕택에 야간 화질도 타 블랙박스에 비해서 좋기 때문에 더욱 주차녹화에서 빛을 발하는 블랙박스라고 할 수 있다. 주차녹화시 아이로드 A9의 전력소모는 단 2W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타사 대비 같은 배터리 용량에서도 더욱 오랫동안 녹화를 지속할 수 있다.

편리함의 극강, 와이파이 연동

굳이 메모리카드를 들고 PC로 가지 않아도 아이로드 A9 사용자는 차 안에서 동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LCD도 없는 모델이 어떻게 영상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면 그 비결은 바로 아이로드 A9에서 지원하고 있는 와이파이 연동 기능 덕분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다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와이파이 연동을 한 후 실시간 또는 녹화된 영상을 확인하고 재생할 수 있으며 영상을 유튜브로 업로드 하고 다양한 환경설정을 내 입맛에 맞게 바꾸는 등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다.

App으로 쉬운 접속과 유지보수

별도의 Wi-Fi 동글을 본체에 연결한 후 구글플레이에서 아이로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실행하기만 하면 아이로드 A9과 연동하기 위한 모든 준비는 끝이 났다. 최초의 세팅만 끝나면 아이로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자동으로 스마트폰이 테더링모드로 접어들면서 아이로드 A9과 자동연결을 시도하게 되니 빠르게 블랙박스와 연결이 되며, 이후엔 펌웨어 자동 업그레이드와 같은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블랙박스도 기능의 강화나 버그를 패치하기 위한 펌웨어가 지속적으로 나오는데 이걸 일일이 사용자가 홈페이지가서 신경 쓸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에서 아이로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것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니 사용자 입장에선 간편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다.

실시간 영상확인 및 재생

현재 전방에 대한 녹화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아이로드 A9의 와이파이 연동 기능이 큰 도움을 준다. 녹화중인 화면을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므로 설치 각도는 제대로 되었는지, 제품은 정상적으로 동작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한 것. 뿐만 아니라 이미 저장된 영상도 재생하거나 유튜브 등에 업로드도 할 수 있어서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각종 환경설정이 쉬워지다

이젠 블랙박스의 설정을 변경하기 위해서 굳이 PC로 갈 필요가 없이, 스마트폰상에서 곧바로 각종 블랙박스 설정을 내 입맛에 맞게 바꿀 수가 있다. 다채로운 항목을 변경할 수 있으므로 잘 이용해서 나의 차량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하도록 하자.

안정적인 포맷프리 기술

효율적인 파일 관리는 블랙박스의 영상 보존성을 높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아무리 녹화가 잘된다 할지라도 메모리카드의 관리가 부실하여 저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블랙박스로선 실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뛰어난 녹화 화질만큼이나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파일관리 기술이 반드시 선행되어야만 좋은 블랙박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아이로드 A9은 기존의 FAT32 파일시스템 대신 블랙박스에 최적화된 JDR 파일시스템을 채택하여 포맷을 하지 않아도 메모리카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메모리카드 상에서 파일이 삭제되더라도 자동으로 복구할 수 있는 등 우수한 기술로 무장했다.

최상의 효율, JDR 파일시스템

새로이 포맷된 SD카드를 아이로드 A9에 삽입하고 부팅을 하면 약 15~30초 정도의 초기화 시간이 있는데, 이렇게 초기화된 SD카드를 곧바로 PC로 가져와 탐색기로 열어보면 jdr확장자의 파일들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표면적으로 jdr 파일이 메모리카드 전체를 꽉 채우고 있지만 그 안의 들어있는 실제파일은 별도로 관리가 되고 있는 것인데 하나의 jdr파일에 5개 이상의 이벤트 영상이 있을수도 있고 1개의 상시녹화 영상이 있을 수도 있는 등 다양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생소한 구조를 사용하는 이유는 기존의 FAT32 파일시스템이 물리적으로 파일을 지웠다가 다시 쓰기 작업을 반복하면서 생길 수 있을 메모리카드 컨트롤러의 오작동을 사전에 예방하여 포맷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체계적으로 영상이 관리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영상의 복원도 용이한 점이 JDR 파일시스템의 장점인데, 사용자가 탐색기에서 물리적으로 jdr 파일을 삭제하더라도 다음에 아이로드 A9에 메모리카드를 삽입해 부팅을 하면 오류 체크 과정에서 jdr파일을 복원할 수 있기 때문에 고의적인 데이터의 위변조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은 곧 블랙박스 데이터의 신뢰성과 곧장 직결되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아이로드 A9은 타 블랙박스에 비해 비교 우위에 놓여있다.

필수요소, 전용뷰어 프로그램

분명 파일관리나 포맷프리면에서 이점을 갖고 있는 JDR 파일시스템의 불편한 점이라면 일반적인 PC플레이어에선 메모리카드 내의 파일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일 것이다. PC플레이어에서 동영상을 확인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전용 뷰어를 통해 별도의 영상 추출 작업이 진행되어야만 한다. 아이로드 전용 뷰어는 메모리카드에 있는 녹화 파일을 쉽게 읽어들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상의 확대, 야간 영상 보정 및 차선 그리기 등의 부가기능등이 제공되므로 사고 현장을 분석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용 뷰어를 구하는 방법은 아이로드 홈페이지도 있지민, 기본적으로는 SD카드에 이미 들어있으므로 그것을 이용하면 된다. 아이로드 A9이 메모리카드를 초기화시킬 때 자체적으로 뷰어 설치 파일도 같이 생성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신의 PC가 아닌 다른 컴퓨터에서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부가기능이 더 강하게

블랙박스의 능력을 더욱 강하게 하는 것은 곧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부가기능이 얼마나 더 제공될 수 있느냐는 것이 아닐까? 아이로드 A9은 이미 많은 블랙박스를 개발하면서 쌓아온 재원씨앤씨의 노하우가 잘 묻어나있다. 기본적으로 64GB 메모리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안성과 심미성을 높여주는 시큐리티LED,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외장GPS연동 등 다채로운 기능들을 제공하여 경쟁력을 높였다.

64GB 대용량 메모리카드 지원

점점 더 블랙박스의 화질이 좋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 여전히 32GB 메모리카드까지만 정식으로 지원한다는 블랙박스는 이제 배제해도 무방할 것이다. 좋은 화질의 영상을 오랫동안 저장하기 위해선 대용량 메모리카드의 지원은 반드시 선행되어야만 한다는 점에서 아이로드 A9의 64GB 메모리카드 지원이 고무적인 이유다. 풀HD 해상도에 60프레임으로 녹화를 해도 약 14시간의 영상을 저장할 수 있기에 사고 순간이나 중요한 순간을 보관하기가 한층 용이해진다.

기본적으로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블랙박스용 메모리카드는 MLC 타입에 CLASS10이며 다른 메모리카드의 사용이 아무래도 불안하다면 아이로드 전용 정품 메모리카드를 구입해서 쓰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된다, 주변 환경이나 녹화 상황에 따라서 가용 녹화 시간은 변경될 수 있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외장 GPS 연동

좀 더 정확한 사고위치와 시각 등 블랙박스 녹화 영상과 더불어 추가적인 정보를 담고자 한다면 외장 GPS를 꼭 연결해보자. 위성을 통해서 제공되는 위치가 로그로 남기 때문에 차후 뷰어를 통해서 주행이력을 파악할 수 있으며, 정확한 시간 동기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사고가 일어난 시간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주행 당시의 속도도 체크가 되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날 때 과속 여부 등을 파악하기도 쉬워진다.

예쁘장한 시큐리티LED

자신의 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되어있다는 것을 외부에 알려 악의적인 주차 테러 등을 막아주는 심리적인 효과를 낳는 것이 시큐리티 LED의 필요성이지만 최근의 시큐리티 LED는 블랙박스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내세우는데도 큰 역할을 담당한다. 시큐리티 LED의 발광되는 모양도 소비자들의 선택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다는 것. 아이로드 A9은 렌즈 상단부분에 시큐리티 LED를 배치하여 영상에 빛이 유입되는 현상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효과도 동시에 잡아냈다.

다시, 세대교체가 이뤄지다

1채널 블랙박스 시장은 상대적으로 2채널 블랙박스 시장에 가려져 그동안 소외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워낙에 시장 자체가 포화 상태였던 것도 있었지만 2채널 블랙박스 시장이 그만큼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올랐기에 제조사들도 상대적으로 2채널 시장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사이에 1채널 블랙박스 시장은 중국산 블랙박스들의 난립이 이뤄지면서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정체가 되는 그런 상황이 발생했었지만 이제 차세대 1채널 블랙박스인 아이로드 A9이 등장하면서 판도는 또다시 새롭게 바뀔 것으로 보여진다.

화질에만 신경쓴 30프레임 블랙박스도 아니며, 60프레임에만 신경 쓴 저화질 블랙박스도 아닌, 새로운 소니 이미지센서와 더불어 아이로드 블랙박스만의 최적화된 화질 튜닝 기술이 어우러져 화질과 프레임을 모두 만족하는 아이로드 A9은 재원씨앤씨 특유의 파격적이고도 실속있는 가격과 맞물려져 우수한 가격대비 성능비를 가지고 있다.

필자 역시 아이로드 A9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확실히 기존의 블랙박스 영상은 어설퍼보여질 만큼 깊은 감명을 받게 되었는데, 과연 아이로드 A9으로 상승해버린 나의 눈이 다른 블랙박스 화면을 보면서 만족을 하게 될 수 있을지가 걱정될 정도다. 다양한 악조건 상황은 물론 야간에도 한층 더 강력한 성능을 가진 아이로드 A9은 간단하지만 강력한 1채널 블랙박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바다. 단순히 녹화성능만 강조된 1채널 블랙박스가 아니라 스마트폰과의 연계도 중시했다는 점에서 아이로드 A9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

Wi-Fi를 이용해 아이로드 App과 연계하면 원격에서 블랙박스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녹화된 영상을 재생하거나 환경설정을 바꾸는 등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LCD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가 있으며, 특유의 포맷프리 기술 덕택에 사용자가 블랙박스에 대해서 별다른 신경으르 쓰지 않아도 효율적인 파일관리를 스스로 한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화질에 대한 정체기를 본격적으로 지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로드 A9은 분명히 높은 점수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되며, 차후 FHD해상도에 60프레임을 지원하는 2채널 블랙박스의 등장도 기대해볼 수 있는 점에서 아이로드 블랙박스의 성장을 더욱 기대해보는 바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성능의 아이로드 A9과 함께 이제는 좀 더 부드럽고, 더 선명한 영상으로 당신의 길을 기록하길 바란다. 찰나의 순간에도 다른 블랙박스보다 한층 우위를 차지할 이 멋진 제품은 분명 당신의 눈과 마음을 크게 자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