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로드 전문가 리뷰

아이로드 TX9 네비인사이드 전문가 리뷰

2018년 다시 한번 역사를 쓰다
아이로드 TX9

이젠 급을 초월한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다양한 블랙박스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에도, 블랙박스에 대한 ‘급’을 나누는 것은 그동안 변하지 않고 있다. 어떤 기능이 탑재되었다거나 우수한 성능의 하드웨어를 탑재한 제품은 고급형에 분류되어지며 프리미엄의 가치를 만끽했고, 그러한 고급형 블랙박스가 가지고 있는 기능 중에서 몇가지의 타협을 거친 제품들은 가격을 좀 더 낮추고 메인스트림 혹은 보급형으로 나뉘어져 시장의 허리를 담당해왔다. 그리고 이젠 그러한 고급형과 보급형의 경계영역을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블랙박스 시장을 뒤흔들 파격적인 악동(?)이 등장하게 되었으니 이것이 바로 이번 리뷰에서 다룰 블랙박스, ‘아이로드 TX9’이다. 메인스트림급 가격을 갖고 겸손하게 보이는 듯 하다가도 이내 타사 고급형 블랙박스보다도 우월한 능력을 보여주며 파격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블랙박스인 ‘아이로드 TX9’은 대한민국 블랙박스 시장에서 다시 한번 프리미엄급 가성비 블랙박스의 최강자의 위엄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FHD 시대가 저물다

수 년동안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서 대세를 지켜온 해상도 규격은 1920 x 1080 FHD지만, 이제 아이로드 TX9 의 등장과 함께 이러한 FHD 시장도 서서히 사장의 길로 들어가는게 아닌가란 생각을 해본다. 전방 3072 x 1728 (3K), 후방 1920 x 1080(FHD)로 전 후방을 모두 녹화할 수 있는 아이로드 TX9은 특히 기존 HD블랙박스의 약 3배 수준에 달하는 3K 해상도로 전방을 매우 또렷하게 녹화한다. 최신의 고해상도 이미지센서인 6M 소니 Exmor Starvis IMX326 센서를 탑재하고 아이로드만의 화질 튜닝 기술이 가미되어 타 FHD 블랙박스들의 화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매우 뛰어난 품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아이로드 TX9의 특장점이다. 그동안 출시되었던 고해상도 블랙박스들 중의 일부들은 그저 해상도를 뻥튀기 했다는 수준으로 밖에 볼 수 없던 제품도 있었지만,
이번 아이로드 TX9은 보급형이라는 그들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화질 면에 있어선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은 고급형 블랙박스들을 제껴버리고도 남는다는게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6M Pixel 의 최신이미지센서

최근 들어와 하이앤드급 이상의 블랙박스들은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기 위하여 소니 이미지센서를 도입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는 여러 사용자들의 경험이 섞임에 따라서 소니 센서의 성능이 많은 이들에게 검증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아이로드 TX9는 이러한 검증받은 소니의 최신형 이미지센서인 Starvis IMX326 센서를 통해 놀랍도록 선명해진 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야간을 막론하고 번호판의 인식 등에 있어서 매우 크나큰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야간/주차녹화의 혁신, X-VISION

주행할 때 만큼이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주차녹화다. 많은 자동차들은 하루 24시간 중에서 운행을 하는 시간보단 주차를 하는 시간이 많으며, 자동차는 주차를 하고 있는 도중에도 타 차량이나 타인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가 있다. 블랙박스 초기만 하더라도 주차는 부차적인 기능 정도로 생각되어졌지만 이젠 주차를 하는 중에 잘 녹화하는 블랙박스가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끈다.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는 바로 야간 상황과 지하주차장과 같은 저조도에서 얼마나 높은 시인성을 가질 수 있냔 것인데, 아이로드 TX9은 주차녹화 도중 저조도 상황이 되면 이를 인식하여 녹화되는 영상의 밝기를 자동으로 3배로 높여서 식별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

아이로드 TX9만의 독보적인 기술 X-VISION 적용 후 주행영상이다. 야행성의 표범이 저녁이 되서야 사냥을 시작하듯 아이로드 TX9도 야간에 더욱 진면목을 발휘한다.

노하우가 이룩한 결실, 첨단으로 다져진 녹화 기능들

가격이 좀 저렴하다고 해서 녹화 기능이나 안정성에 있어서 ‘불합리’라는 것에 익숙해야만 하는걸까? 아이로드 블랙박스는 예전부터 이런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해왔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와 지지를 얻어온게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아이로드 TX9 역시 기존 아이로드 시리즈들이 가지고 있던 기본적인 블랙박스 기능들을 모두 이어받았으며 뛰어난 영상 화질에 힘입어 더욱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에 블랙박스를 처음 다루는 사람이나 예전에 다른 블랙박스를 써봤던 사람들까지도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주행녹화

차량의 주행과 동시에 아이로드 TX9은 전방을 3k, 후방은 FHD 해상도로 본격적인 녹화에 들어간다. 전방과 후방 모두 대각 기준 150도 화각으로 녹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타 블랙박스보다도 상당히 넓은 영역을 한 영상에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 아이로드 TX9의 특장점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Sony Starvis IMX326 센서의 위력은 전방 영상만 봐도 충분히 실감을 할 수 있을 것이며 후방 역시 타 블랙박스에 결코 뒤쳐지지 않는 FHD 화질을 제공하면서 전후방 감시에 대한 신뢰도를 상당히 높여준다.

아이로드 TX9 주간영상 – 전방:35%, 후방:15% 틴팅 기준

아이로드 TX9 야간영상 – 전방:35%, 후방:15% 틴팅 기준

전방과 후방 모두 30프레임으로 녹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매우 부드럽다. 어떤 블랙박스들은 해상도를 높이면서 프레임을 저하시켜 20프레임이나 24프레임으로 동작하게끔 만들어진 경우도 있는데. 누차 말하지만 아이로드 블랙박스는 이런 부분에서 만큼은 지독하리 만치 고집이 있는 브랜드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다.

이벤트녹화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블랙박스들의 기능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이벤트녹화에 대해서 소홀히 여겨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말로 블랙박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이벤트녹화 부분은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사고가 난 영상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고 영상의 화질은 어느 정도고 그것이 타 블랙박스의 화질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뛰어난지를 잘 알고 구입해야 나중에 정말 자신이 사고를 당했을 때도 한층 당당해질 수가 있다. 아이로드 TX9은 사고를 포함한 어떤 충격 이벤트가 발생하면 약 20초의 영상을 안전하게 녹화한다.에도 영상을 안전하게 녹화한다. 특히 아이로드 TX9은 Wi-Fi 연동 기능과 더불어 내장된 LCD를 통해서 영상 확인을 상당히 빠르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데 이 부분은 밑에서 추가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주차녹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주차녹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기에, 주차녹화 기능에 많은 신경을 쓴 아이로드 TX9의 강점은 타 블랙박스를 압도한다. X-VISION 기능과 연계되어진 주차녹화 기능은 차량에 어떤 충격이 가해졌을 때 이를 즉시 이벤트녹화 영상으로 저장하고 전후방으로 움직임이 감지되었을 때 이를 모션녹화 파일로 분류하므로 관리 또한 매우 쉽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 블랙박스에 의한 배터리 방전을 걱정하는 사람도 많은데, 정말로 그런 걱정이 많이 든다면 주차녹화 시에 2.9W의 전력 소모량을 가짐과 동시에 저전력 감지시에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아이로드 TX9의 스마트함을 느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사료되는 바다.

주차녹화 기능이 강조됨에 따라서 블랙박스가 주차녹화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 중 하나인 시큐리티 LED 기능에 대한 비중도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시큐리티 LED는 주차 녹화 중임을 알림과 동시에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시큐리티 LED 디자인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으며, 아이로드 TX9 역시 마찬가지이다.

시야각의 한계를 넘은 LCD

요즘에야 LCD를 탑재한 블랙박스가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지만, 아이로드 TX9은 이 LCD 마저도 타사 블랙박스보다 비교 우위를 점한다. 흔히 블랙박스에 채택되는 LCD들은 단가 이슈로 인해 주로 저렴한 TN패널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TN패널의 경우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시야각이 상당히 좁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블랙박스가 장착되는 위치는 주로 차량 센터페시아 윗부분의 룸밀러 주변이고 대체로 운전자의 머리보다도 위에 있기 때문에 블랙박스를 올려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TN패널이 시인성 면에서 상당히 불리할 수 밖에 없다. 허나 아이로드 TX9은 상하좌우 시야각이 모두 고르고 색감에서도 훨씬 우위를 점할 수 있는 IPS타입의 패널을 본격 도입하여 운전자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어도 아이로드 TX9의 LCD 화면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넓직한 화면크기과 우수한 색감 덕분에 타 블랙박스보다도 한층 편리하고 쉽게 LCD를 통한
각종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러 상황에서 편리할 실시간 영상 확인

블랙박스를 직접 DIY로 장착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부분인데, 솔직히 LCD가 없는 블랙박스에서 정확한 설치각도를 잡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대충 눈대중으로 이쯤하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일단 각도를 잡은 뒤에 나중에 차차 메모리카드에 담겨진 파일을 실행하고, 재생되는 영상을 보면서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각도를 잡아주는 것 정도가 전부랄까? 자신의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각도를 조절하고 블랙박스가 올바르게 작동되고 있는지 확인할 때에 아이로드 TX9에 탑재된 LCD는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된다.

시간낭비 없는 녹화 영상 확인

아침에 일어나 차를 보니 누군가가 내 차의 범퍼를 살짝 찌그러뜨려놓고 도망갔다면? “도대체 어떤 자식이 이렇게 했지?!”라며 블랙박스 본체에서 메모리카드를 뽑은 후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켜고 메모리카드 리더기를 급하게 찾으러 다니는 시간을 굳이 허비하진 말자. 아이로드 TX9에 탑재된 LCD에서 간단한 몇번의 조작만으로 메모리카드에 저장된 영상을 쉽고 편리하게 재생할 수 있으니 말이다. UI자체도 깔끔할 뿐만 아니라 상당히 터치에 적합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조작이 결코 어렵지 않다.

나의 환경에 딱 맞는 세팅

개개인의 차량도 다르고 차량의 연식이나 배터리 상태도 전부다 제각각인데 좀 더 자신의 차량과 주변 환경에 맞는 세팅을 한다면 블랙박스를 운영하는데에 있어 더욱 유용할 것이다. 허나 이런 세팅을 위해 굳이 PC의 뷰어 프로그램을 실행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아이로드 TX9에선 전/후방 카메라의 화질 및 프레임설정, 충격센서의 감도, 차단전력 설정 등 다채로운 옵션들이 제공되고 있으므로 나에게 맞는 최적화된 세팅이 가능해진다.

Wi-Fi연동, 스마트 이상의 스마트

별도의 Wi-Fi 동글만 있다면 아이로드 TX9에 대한 활용을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조금 먼거리에 있어서도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며 전/후방을 감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CD를 다룰때와 같이 이미 녹화된 영상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세팅 변화를 추구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 아이로드 TX9과의 연계가 쉽게 되도록 하기위한 별도의 준비 절차를 아이로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모두 수행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도 조작하기가 대단히 쉽다.

바로 보는 실시간 라이브뷰

차량과는 조금 떨어진 음식점이나 카페에서도 아이로드 TX9의 화면을 볼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실시간 감시의 최고봉이 아니고 무엇일까? 스마트폰에서 현재 녹화중인 화면을 곧바로 보고 이를 스마트폰에 저장한 뒤 유튜브 등에 올려서 공유를 할 수도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특성상 실시간으로 재생될 때에는 15프레임으로 나오므로 부드러운 화면을 경험하고 싶다면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동펌웨어 업데이트

블랙박스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내재된 버그를 수정하고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펌웨어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 펌웨어 파일을 받기 위해서 기존에는 웹사이트를 방문한 후 메모리카드에 파일을 복사하는 절차를 밟아야만 했지만, 아이로드 TX9은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가 있다. 단지 스마트폰과 블랙박스 사이에 서로 Wi-Fi로 연결만 이뤄졌을 뿐인데 애플리케이션이 펌웨어 업데이트까지 자동으로 해주니까 편리함이 극대화된다.

간편하게 설정하자

LCD도 상당히 조작이 간편하다고 필자가 위에서 언급했는데,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하는 환경설정은 LCD보다도 훨씬 쉽다. 일단 굳이 시선을 위로 올려서 LCD 화면을 볼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에서 터치 몇번만으로 손쉽게 나에게 최적화된 설정값을 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로드 TX9만 연결된다면 블랙박스의 최적 세팅값 변경은 정말이지 식은 죽 먹기다.

운전자를 지켜주는 기능
능동적 안전운행이 시작되다

고급 차에서 속속 선을 보이면서 한 때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각종 ADAS 기능들. 얼마 지나지 않아 속속 블랙박스들에서 이러한 부가기능을 장착한 제품들이 보이는가 싶더니 이제는 많은 업체들이 블랙박스에 ADAS 기능을 속속 탑재하고 있다. 허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고가의 하이앤드급 블랙박스가 아니라 경제성을 살린 보급형으로 분류되는 블랙박스에서도 ADAS 기능을 본격적으로 도입한건 아이로드 블랙박스 시리즈라는 점이다. 차선이탈을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LDWS기능, 앞차 출발을 감지하는 FVDW,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인지하여 추돌사고예방에 도움을 주는 FCWS 기능이 모두 탑재된 아이로드 TX9의 ADAS 기능은 운전자의 안전을 좀 더 능동적으로 지켜주는데 많은 일조를 한다.

LDWS

졸음운전이 일어나는 곳은 특정 도로를 딱히 구분하지 않지만 졸음운전으로 인해 발생할 피해는 고속도로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는 계속해서 속도를 유지한 채 직진을 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집중이 흐트러지기 쉬운데, 졸음이 오면 차량은 차선 한가운데 있지 못하고 점점 한쪽 방향으로 흐르다가 차선을 넘어버리게 된다. 아이로드 TX9은 이 점을 착안하여 운전자의 차량이 시속 50Km이상인 상황에서 차선을 넘었다 판단하면 이를 즉시 경고하여 운전자의 졸음 퇴치를 돕고 전방 주시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FCWS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운전자의 졸음 운전 등이 겹쳐서 추돌사고가 일어날 경우 피해는 상당히 크며, 특히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추돌사고는 사망 사고로 직결하게 된다. 앞 차와의 거리를 넓힘으로써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은 운전의 기본 기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아이로드 TX9은 앞 차와의 거리를 인식하여 운전자가 과도하게 거리를 좁힐 때 이를 경고해 추돌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한다.

FVDW

차량이 신호 대기 등으로 인해 저마다 기다리는 상황에서 깜빡 전방 주시를 안하고 있다가 뒷차에게 경적 세례를 받은 운전자라면, 그것이 실제로 좀 자주있는 편이라고 판단 한다면 그냥 아이로드 TX9을 일찌감치 구매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다.
정차 중에 앞 차와의 거리가 벌어지면 부드러운 효과음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잠깐 한눈을 팔았다 하여도 앞 차의 출발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포맷프리 기술의 탑재
극도의 안정성을 추구하다

PC에서 관리가 쉽다는 이유로 기존의 FAT32 파일시스템을 사용하는 블랙박스들은 메모리카드 관리에 매우 큰 애로사항을 겪게 된다. 파일시스템의 특성상 계속해서 주기적인 포맷을 해줘야만 메모리카드를 오래도록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잔손이 많이 가게 될까? 아이로드 TX9에선 그런 귀찮음을 굳이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단점을 보완하여 영상을 순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포맷프리 기술을 적용하여 메모리카드의 안정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아이로드 블랙박스 시리즈들이 예전부터 채용한 JDR파일시스템은 우선적으로 물리 파일을 최대용량만큼 확보한 후에 내부적으로 논리파일을 순차적으로 저장시키게 되므로 메모리카드 컨트롤러의 부하를 상당히 줄일 수 있게 된다. 굳이 포맷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또한 메모리카드에서 일부 jdr 파일을 삭제한다고 하여도 메모리카드 물리 저장 영역에는 파일정보가 살아있기 때문에 본체에 메모리카드를 끼우고서 다시 재부팅을 시작하면 파일을 복원할 수 있다. 이는 제 3자가 증거를 없애기 위해 고의로 파일을 지우는 등의 행동들을 아이로드 TX9에서 결코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 JDR 시스템은 파일을 별도로 추출하기 위해서 전용뷰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메모리카드 내부에도 반드시 설치파일이 존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로드 공식 사이트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전용 뷰어는 G센서의 그래프값, GPS위치와 매칭된 주행이력 등 블랙박스에 필요한 다양한 부가기능을 할 수 았으니 아이로드 TX9 사용자라면 꼭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아이로드 TX9은 스펙상 256GB 대용량 메모리카드도 지원을 하기 때문에 3K 급 고해상도 영상을 담아내는데 있어서 아주 탁월하다. 고해상도 영상의 특성상 64GB 메모리카드에 약 4시간의 주행 영상이 저장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MLC타입의 Class10을 만족할 수 있는 고용량 메모리카드의 구입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K 시대가 열렸다
한계를 돌파한 블랙박스

차량용 블랙박스가 오랫동안 FHD 해상도를 넘어선 제품들을 많이 출시하지 못했던 것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술적인 문제든 가격적인 문제든 여러 부분에 있어서 한계를 만났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허나 아이로드 TX9은 차량용 블랙박스가 본격적인 탈FHD 시대, 초고해상도 시대를 여는 것에 있어서 이제 더이상의 한계는 없는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제품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기존의 아이로드 블랙박스들이 가지고 있던 다양한 기능을 모두 섭렵하면서도 최신의 소니 이미지센서와 튜닝기술을 활용한 뛰어난 화질, 그리고 포맷프리 기술에 기반한 놀라운 안정성까지 결합된 이 제품은 놀랍게도 제조사인 재원씨앤씨에서도 ‘보급형’의 포문을 본격적으로 열 제품이라 표현하고 있으니 가히 블랙박스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파란을 일으키게 될지가 매우 기대되는 바다.

기술의 발전에 결코 정체는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정말 오랫동안 그 한계와 고정관념이 깨어지길 바랬는데, 그 선봉장에 아이로드 TX9이 당당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점은 2018년 시작부터 블랙박스 시장에 또 한 차례의 강력한 폭풍이 불어닥칠 것이 예상된다. IPS타입의 LCD를 탑재하고도, 심지어 동글 방식의 Wi-Fi 모듈을 끼우고 스마트폰과 연계까지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급형이라는 스탠스를 추구하고 있는 아이로드 TX9의 가성비는 현존하는 블랙박스 중에서 단연코 최고 자리에 오를 것이라 장담할 수 있다.

아이로드 블랙박스를 개발한 재원씨앤씨는 작년 12월 5일 제 54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업체이기도 하다. 작년 10월경에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 현지 아이로드 서비스센터를 오픈하였고 전세계 30여개국에 글로벌 파트너 확보 및 지속적인 히트 블랙박스의 개발 성공을 통한 매출의 향상이 큰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좋은 제품은 결국 소비자가 먼저 알아본다는 것을 가장 능동적으로 증명한 브랜드가 바로 아이로드 블랙박스라는 것을 알기에, 이번에 출시된 아이로드 TX9 또한 높은 가성비를 통해 다방면에서 큰 인기를 구사할 것 같다.

2018년의 첫 시작이 상당히 좋다. 아이로드 TX9는 풀HD 해상도를 넘어선 진짜 고해상도 블랙박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오픈할 열쇠이며 기준점이 될 것이다. 3K해상도, 소니 이미지센서, IPS타입의 LCD, 스마트폰 연동기능, 운전자 안전을 위한 ADAS기능, 안정성을 확보한 포맷프리 기능까지도 모두 다 확보한 이 블랙박스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일으킬 폭풍을 흥미있게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