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로드 전문가 리뷰

아이로드 T8 네비인사이드 전문가 리뷰

지금까지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블랙박스가 있었던가

아이로드 T8

커져가는 고민

블랙박스를 한번이라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공감을 하겠지만, 정말 내 차에 블랙박스가 없다는 그 사실 만으로도 때로는 뭔가가 답답해질 때가 있다.
내가 사고를 났을 때 뭔가 자신이 억울한 가해자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혹시 운전을 하면서 만약 지금 이 순간에 사고가 났다면 내가 과연 피해자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을까? 내 과실이 더 많이 나오게 되는 것은 아닐까? 등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차량용 블랙박스를 한번 구입해볼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막상 블랙박스를 사려고 하다보면 너무나도 많은 종류의 블랙박스에 눈이 휘둥그레 떠지기 마련인데, 아무래도 지금은 한정된 상황에서 최대한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블랙박스를 골라야 하다보니 이래저래 손품을 팔고 서성거리기 마련이다.

구매를 결정짓는 키워드

기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은 블랙박스 시장에선 진리나 다를 바가 없다.
메인스트림급에서 적당한 블랙박스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10만원 중반대를 노려보기 마련인데, 그 가격대에서 우수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인기를 끌기 마련인 것이다.
같은 가격으로도 더 좋은 블랙박스를 고르기 위해, 사람들은 ‘가격대비 성능비’를 참고함으로써 더 좋은 블랙박스를 가지길 원한다.

LCD	3.5인치 Full 터치 LCD
CPU/센서	Cortex-A7 듀얼코어 CPU / HD CMOS Images Sensor
녹화 해상도/프레임/화각	[전방]1280×720(HD) 30fps / [후방]720×480(D1) 30fps
와이파이(Wi-Fi)	장 와이파이(Wi-Fi) 지원 – 스마트폰 재생 및 설정, 펌웨어 자동업그레이드
오디오 입력	마이크 내장
비디오/오디오 압축	H.264 / ADPCM
진동 센서	3축 가속도 센서(3D, x y z / 외부충격에 의한 녹화)
음성안내 지원(스피커)	제품상태를 알리는 알림음과 음성안내 지원
외장 GPS 센서	구글맵과 연동하여 위치 및 속도 확인
저장매체	Micro SD 4GB ~ 64GB (권장타입 MLC Class 10)
녹화 방식	상시(주행)녹화, 이벤트(충격)녹화, 주차(모션감지)녹화, 음성녹음
상시전원(저전압차단)	상시전원(저잔압 차단) 기능 내장
전원	DC 12V ~ 24V
동작온도/습도	-20도 ~ 70도 (보관온도 -20 ~ 90도) / 10 ~ 95%
뷰어	아이로드 T8 전용뷰어 : Windows XP, VISTA, Win7, Win8 (32Bit ~ 64Bit 지원)
어플리케이션	IROAD App(Android 2.3이상, iOS 5.0 이상)

인기의 비결은 도대체 뭔가요?

TV 등 수 많은 메스컴에서 블랙박스라는 소재를 다룬것이 이유였을까?
지금 대한민국의 인기 키워드는 블랙박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인해 3백여개가 넘는 블랙박스 업체들이 생겨나는 계기가 되었고, 대충 만들면 되겠지 하고 시작했던 수 많은 블랙박스 업체들이 똑똑한 소비자들의 외면속에 사업을 포기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독특한 그리고 특별한 블랙박스가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국내의 유명한 인터넷 쇼핑몰등에서 아이로드V7의 폭발적인 인기가 식기도 전에 재원씨앤씨에서 또 한번의 놀라운 무기를 꺼내놓았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2채널 블랙박스 ‘아이로드 T8’이다. 풀터치 LCD를 탑재하고, 전방 HD와 후방 D1급의 해상도를 가지면서 전후방 각각 30프레임으로 끊김없는 영상으로 고급 블랙박스에만 탑재되던 편리한 와이파이 기능까지,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가격이다.
이 정도의 스펙에 이런 깡패같은 가격에 필자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뭐?가격이 얼마라구요?159,000원?그런데 전국 무료 출장장착까지? 이 정도면 소비자들이 좋아할 요소가 모두 곁들여진 것이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탄탄한 기술과 노하우는 수출로 이어지다

아이로드 블랙박스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지금과는 달리 초창기의 재원씨앤씨는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자’ 라는 단 하나의 정신으로 15종이 넘는 다양한 블랙박스 를 개발하게 되었으며, 5년이 넘는 기간동안 연간 평균 3~4종의 블랙박스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꾸준히 쌓아왔다. 다채로운 성능을 가진 다양한 블랙박스를 제조하면서 얻은 경험들이 사용자 들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게 되었다는 것은 당연한 말일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수출이라는 또 다른 결실을 맺게되는 계기가 되었고, 싱가포르, 러시아, 북유럽 등 해외국가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지인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 에서는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센터도 함께 운영중이다. 더 나아가 미국 및 남미 시장에 진출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계속해서 사용자 지향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담은 블랙박스를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는 재원씨앤씨는 앞으로도 블랙박스 분야에서 단단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 예상해 본다.

일취월장 디자인

이미 아이로드 시리즈는 오픈마켓 등지에서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은 브랜드로 잘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블랙박스 브랜드이며, 제조사인 재원씨앤씨 역시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6여년간에 걸쳐 14종이 넘는 다양한 블랙박스를 개발해오고 있다. 특히 아이로드 T8은 전작인 아이로드 T7에서 성능과 기능을 더욱 보강하였는데, 그런 점을 제쳐두고서라도 디자인 부분에서도 일취월장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만든다.

업그레이드된 HD블랙박스

기존 모델인 아이로드 T7의 경우 전방은 20프레임으로 녹화를 하였지만 아이로드 T8은 전후방을 모두 30프레임으로 녹화해 한층 부드러운 영상을 메모리에 담을 수 있으며, 해상도 면에 있어서도 기존 제품이 후방을 VGA급으로 녹화한 것에 비해, 아이로드 T8은 살짝 업그레이드를 하여 D1(720×480) 해상도를 지원한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점은 이런 스펙을 다 갖추고서도 가격대가 저렴하다는 것인데, 아마도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이 제품을 따라올 수 있을 타사의 블랙박스는 흔치 않을것으로 보인다.

기본이 다져진 녹화모드들

어떠한 상황에 맞춰서 어떤 방식으로 녹화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 숱한 연구가 있었고, 그 결과 녹화 모드에 있어선 어느정도 규격화가 이뤄졌다고 본다.
전원이 인가되어서 동작되는 평상시에는 상시녹화를 하다가도 어떤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이 사고 장면을 정확하게 담을 수 있는 이벤트 녹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며 자동차가 주차 중이라면 메모리카드의 효율성을 높일 주차녹화모드가 효율적으로 동작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녹화기능들을 아이로드 T8이 다 담고 있으며 결코 소홀히 여기질 않는다.

상시녹화

별다른 사고나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은 순간이라면 사용자가 운전하는 시간엔 언제나 상시녹화 기능이 지속적으로 동작을 하고 있을 것이다.
상시녹화 기능을 통해 녹화되는 영상은 메모리카드에 저장되면서 순환식으로 삭제와 겹쳐쓰기가 반복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최대한 상시녹화 파일이 오래, 그리고 많이 저장되길 바란다면 고용량의 메모리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채널의 특성상 전방과 후방이 동시에 녹화가 되므로 상대적으로 메모리카드 공간 사용이 1채널에 비해서 더욱 빠를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최대한 많은 시간의 영상이 메모리카드에 담겨있길 원한다면 가급적이면 32GB 이상의 대용량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모리카드를 처음 장착하거나 포맷 후 장착을 한다면 용량에 따라 3~5분 정도의 점검 및 데이터 생성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이벤트 녹화

사고가 났는데 사고 데이터만 없어졌거나 아니면 장시간의 구동으로 인해 소실이 되어버린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블랙박스에게 이벤트 녹화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상시녹화 기능만을 의존하기엔 블랙박스의 파일 지속 시간이 상당히 짧다는 점에 기인한다.
별도의 저장공간을 만든 다음에 사고 순간의 데이터, 혹은 3축 가속도센서의 특정한 값이 기준 이상으로 초과될만큼 강한 충격이 차량에 가해졌을 상황 당시의 영상이 별도로 저장될 수 있다면 어떤 사고 순간을 입증해야할 중요한 순간에 명확한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로드 T8은 이러한 사고 순간 혹은 충격이 발생되는 순간의 전 10초, 후 10초 총 20초를 녹화하여 안전하게 메모리카드에 보관을 할 수 있으므로 사고 원인 규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주차 녹화

차량에 사람없는 부재 중인 주차상황에서 상시녹화와 같이 계속해서 전후방을 찍어 메모리카드에 기록된다면 중요한 영상이 소실될 수 있음은 물론 메모리카드의 무의미한 기록작업이 계속 될 수 있어서 이래저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아이로드 T8은 자체적으로 전방과 후방에 어떤 움직임이나 충격이 감지될 경우에만 이를 메모리카드에 기록해 저장장치의 효율성을 높인다.

사용성을 높여주는 LCD

이젠 녹화된 파일을 굳이 PC까지 가서 확인할 필요가 없다.
LCD를 가진 아이로드 T8에선 현재 녹화중인 영상 뿐만 아니라 이미 녹화된 파일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블랙박스와 관련된 각종 설정도 간단히 터치 몇 번으로 해결을 할 수 있다.
플랫한 UI는 터치에 상당히 특화되어 있어서 조작을 하기가 매우 쉬우며, LCD 자체도 꽤 선명해서 내가 보고 싶은 영상을 깨끗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확인 및 영상 재생

전후방이 어떻게 녹화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보고 싶다면 LCD가 없는 블랙박스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디스플레이 장치에 블랙박스의 비디오 출력 케이블을 연결해서 봐야 하지만 아이로드 T8은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LCD를 통해서 바로바로 볼 수 있다.
설치를 하면서 각도를 바르게 조절하는 작업이 상당히 용이하며 실시간 영상 뿐만 아니라 이미 녹화되어 저장된 파일도 본체 상에서 직접 재생할 수 있으므로 더더욱 편하다.

간편한 환경설정

굳이 전용뷰어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아이로드 T8은 LCD상에서 환경설정 메뉴로 들어가 바로바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상당히 직관적이고 큼직한 UI를 가지고 있고 항목들이 상당히 일목요연하게 정렬되어있기 때문에 복잡하지가 않다.
영상화질, 센서의 감도, SD카드 포맷, 차단전압 설정 등 다양한 항목들을 바꿀 수 있으니 사용자의 취향과 환경에 맞춰서 최적화된 설정값을 도출할 수 있다.

메모리카드 포맷

메모리카드의 수명을 최대한 높이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메모리카드 포맷이다.
쓰기와 삭제, 그리고 재쓰기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기존의 블랙박스 구조상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일반적인 PC에서의 사용 때보다도 월등하게 늘어나게 되는데, 주기적인 포맷을 통해 메모리카드에 내장된 컨트롤러의 부하를 줄일 뿐만 아니라 특정한 셀에서만 데이터가 반복적으로 작업되는 현상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로드 T8 역시 자체적으로 메모리카드 포맷기능을 갖추었지만, 사실 이 제품에 있어서 메모리카드 포맷은 굳이 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그 이유는 밑에서 다시 설명해보기로 한다.

Wi-Fi로 통하다

으레 LCD가 탑재되는 모델들은 Wi-Fi 기능 자체를 생각조차도 하지 않거나, 반대로 Wi-Fi 기능이 탑재된 블랙박스들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LCD를 굳이 넣진 않는다.
그런데 LCD가 탑재된 블랙박스가 Wi-Fi 연계 기능도 갖춰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는 점에서 아이로드 T8의 쓰임새가 더욱 커졌다.

Wi-Fi 연결을 위한 기본 세팅

먼저 블랙박스가 Wi-Fi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전용 Wi-Fi USB동글을 필요로 한다.
동글이 연결된 이후 앱을 다운로드 받고 이 앱을 실행하는 것으로 기본적인 Wi-Fi 연결이 이뤄지면서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을 모두 지원하므로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 상에서 다운로드를 받자.

전후방 실시간 / 녹화영상 재생

물론 LCD가 있긴 하지만, 설치한 블랙박스가 동작은 잘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 Wi-Fi 기능을 활용해보자.
현재 블랙박스가 어떻게 녹화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각도의 조절 등을 하기가 상당히 좋다.
운전자와 얼마나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동차를 주차한 경우 실시간 감시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아이로드 T8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활용법이다.
실시간 영상 뿐만 아니라 이미 저장된 영상도 스마트폰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현장에서 즉시 영상을 볼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스마트폰 대비 작은 본체의 화면크기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간편히 조절하는 환경설정

LCD상에서도 환경설정 메뉴를 통해 각종 항목을 바꿀 수도 있지만, Wi-Fi를 통해 스마트폰 상에서도 아이로드 T8의 각종 설정을 바꿀 수 있다.
전용 앱을 이용해 센서의 민감도와 같은 간단한 설정은 물론, 주차녹화 전압관리 같은 복잡한 설정도 가뿐하게 스마트폰에서 끝낼 수 있으니 상당히 편하다.
앞서도 설명했지만 LCD는 직접 터치를 해서 설정을 바꾸는 반면, 스마트폰과 연계된 Wi-Fi 방식에선 차량과 조금 떨어져 있다고 하여도 설정 변경을 원격 상으로 할 수 있으니 사용자 상황에 맞게 적절한 설정 변경방식을 고르면 될 것이다.

매우 편한 펌웨어 자동업그레이드

블랙박스가 좀 더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버그 등을 패치한 펌웨어 파일이 나왔다 하더라도, 세상에 치이다 보면 이런 펌웨어가 나온 줄 조차 모를 때가 많다.
아이로드 T8은 바로 이런 점을 방지하기 위하여 앱에서 블랙박스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을 지원한다.
최신의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다운로드해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블랙박스의 안정성과 무결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다.

포맷프리 기술이 안정성을 높인다

아이로드 T8은 이러한 데이터의 손상을 최대한 방지하고 좀 더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하여 별도의 JDR 파일시스템을 채택, 메모리카드의 저장 안정성을 매우 크게 높였다.
비록 이 방식으로 인해 일반적인 PC동영상 재생기 프로그램을 쓸 수 없다는 점은 있지만 LCD와, 전용뷰어. 그리고 Wi-Fi를 연결해 스마트폰에서의 활용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크게 불편할 일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JDR 파일시스템은 메모리카드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주기적인 포맷 같은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지관리 면에서 타 제품 대비 우월하다고 할 수 있다.

JDR 파일시스템

앞서 필자는 아이로드 T8에 포맷된 메모리카드를 삽입하게 되면 최초 세팅에 약 3분 정도 걸릴 수 있다는 것을 기술한 바가 있다. 그 이유는 아이로드 T8이 메모리카드에 임의의 JDR파일을 생성해 우선 메모리 내부를 꽉 채우는 작업을 선행하기 때문이다. PC상에서 보기엔 한 개의 JDR파일이라고 할지라도 내부 구조를 들여다보면 다섯 개 이상의 이벤트 파일이 기록될 수도 있는 구조다. 몇몇 블랙박스에서 이미 선보였고, 바로 이전 작인 아이로드 V7에서도 탑재된 바가 있는 JDR파일시스템은 기존의 FAT32 파일시스템과는 다른 구조와 더불어 사용자가 실수로 파일을 지워도 자동으로 복원되는 기술과 데이터 위변조를 어렵게 한다는 점으로 인해 가히 차량용 블랙박스에게 가장 최적화된 파일시스템이라고 불러도 과언은 아니다.

JDR파일시스템은 FAT32파일시스템 방식과 달리 오랜 시간동안 포맷을 하지 않아도 메모리카드의 수명이 급격하게 저하되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램에 임시로 저장하는 단계를 생략하고 실시간 단위로 영상이 기록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전원 차단에도 안전하며 중간에 데이터가 비거나 빠지는 일이 없이 항상 순차적으로 기록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CPU연산수행이 간편해짐은 물론 메모리카드 컨트롤러의 부하도 덜 수 있게 되니 발열에도 유리하고 메모리카드도 오랫동안 편리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
PC상에서 사용자가 JDR파일을 삭제하여도 실제 물리데이터를 삭제한 것이 아니라 논리데이터를 삭제한 것이기 때문에 본체에 메모리카드를 삽입하면 부팅 과정에서 오류검사를 실시, 다시 영상을 복구할 수 있다.

전용 뷰어

JDR파일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일반적인 범용 재생기로는 곧바로 영상 재생을 할 수 없으므로 전용뷰어의 역할이 중요하다.
물론 아이로드 T8은 자체 LCD로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Wi-Fi를 이용해 스마트폰에서도 영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여타 다른 JDR파일시스템을 사용한 블랙박스들 보다는 중요성이 덜하긴 하다.
그러나 영상확대기능이나 충격센서그래프, 사고리포트 조회 등 전용 뷰어 자체만으로도 좋은 기능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전용 뷰어는 깔아두는 것을 권하는 바다.

쉽고 편한 사용을 위해

차량용 블랙박스라는 것이 녹화만 잘되면 끝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써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녹화도 중요하지만 사용자가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블랙박스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
이미 수 많은 블랙박스들을 출시하면서 사용성에 대한 바싹한 노하우가 누적된 재원씨앤씨의 능력은 아이로드 T8에서도 그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전후방을 모두! 시큐리티 LED

시큐리티 LED는 이미 블랙박스에게 있어선 하나의 필수적인 항목이 된지 오래다. 주차장에서 절도 등 악의적인 목적을 갖고 접근하는 사람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피도주 사고와 관련해서도 시큐리티 LED가 동작하면서 이미 녹화되었다는 것을 가해자에게 알려 그가 도망치지 못하게 만드는 등 다양한 내외적인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으레 보급형 2채널 블랙박스들은 시큐리티LED가 전면 본체에만 달아둔 경우가 많은데 반해, 아이로드 T8은 본체 뿐만 아니라 후면 카메라 부분에도 시큐리티 LED가 내장되어 차량의 앞뒤로 모두 블랙박스가 현재 녹화 중이라는 것을 알려주게 된다.

저전압차단장치 내장

기본 전원 케이블이 곧 상시전원케이블이 된다.
아이로드 T8은 자체적으로 전압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환경설정에서 배터리의 차단전압값을 설정해두면 지속적으로 배터리의 전압상태를 체크하면서 설정해둔 전압값 이하로 내려갔을 시 자동으로 블랙박스의 전원을 차단하여 차량의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주차녹화를 장시간 하는 사람이라면 방전이 걱정될 수 있는데, 아이로드 T8의 효율적인 전력설계 덕분에 한시름 놓을 수 있는 셈이다.

외장형 GPS

저렴한 비용을 추가해서 영상의 신뢰도를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외장GPS를 추가로 장착하는 것이다. GPS 위성을 이용해 시간과 현재 위치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확한 시간을 기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의 위치 역시 확실하게 기록이 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사고에 사고발생지점을 판단하기가 모호할 때 유용하다. 주행이력도 같이 기록되므로 다음 지도 등을 통해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고 사고 당시의 주행속도가 얼마였는가를 파악할 수 있어 과속여부와 관련된 시시비비를 판가름할 때도 굉장히 유용하다.